센터 언론보도 광명시, 북한이탈 주민 젊은여성 무연고 장례 치러(경인종합뉴스)(광명종합뉴스)
페이지 정보
작성자 운영자 댓글 0건 조회Hit 12,193회 작성일Date 20-12-18 11:47본문
광명시, 북한이탈 주민 젊은여성 장례 치러
경기 광명시 거주 북한이탈주민 故, 이**님(여 24세)의 장례가 지난 16일 ‘광명 성애병원장례식장’에서 치러졌다.
17일 시에 따르면 이날 장례식은 시로부터 장례위임을 받은 ‘사) 돌보미연대’가 주관하고 양부모를 비롯한 고인의 친구와 고향 지인, 그리고 광명경찰서 보안과, 남북하나제단 등 관계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치러졌다.
이**님은 3년 전 홀로 북한을 이탈해 광명시에 정착해 왔으며, 미용사로서 꿈을 펼쳐왔으나 지난 6일 안타깝게도 이별 통보를 한 남자친구에 의해 살해돼 9일 양평 벗고개 야산에 암매장된 채로 발견됐다.
故 이**님은 6일 새벽 귀가 중 자신이 사는 아파트에서 실종됐으며, 양부모의 실종 신고를 받고 수사에 착수한 경기 광명경찰서는 11일 살해 및 시체유기 등의 혐의로 남자친구(27)와 이를 도운 지인 등 2명을 붙잡아 구속했다고 밝혔다.
남자친구가 자신과 헤어지고 다른 남성을 만난 데 화가 나 끔찍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중부하나센터’ 정착관리 대상자 3년 차인 故, 이**님은 광명시가 국민기초생활보장 수급자로 지정하여 자립을 지원해 왔으며, 고인을 돌봐준 양부모가 있지만 법적 관계가 성립되지 않아 생활기초수급자로 지정한 광명시가 무연고 장례를 치르게 됐다.
부푼 꿈을 안고 북한을 이탈한 새터민들은 남한정착 생활이 기대했던 만큼 쉽지 않다고 입을 모아 말하고 있다.
남한 사회의 편견과 차별 그리고 취직의 좌절, 심리적 고통에 시달리며 단절과 소외를 내몰리는가 하면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으며 또 하나의 사회적 약자 집단 계층으로 전락하고 있다.
[신아일보] 광명/이문웅 기자 mwlee@shinailbo.co.kr
관련링크
- 이전글무연고 사망자 공영장례 “추모비 지원받으려면 예산부터 세워야”(경기연합신문) 21.03.19
- 다음글광명시 거주 북한이탈주민 젊은 여성 무연고 장례 치러(일간투데이)(경인투데이뉴스) 20.12.18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